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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영국 Social Activity 4. 지역 모임 참여 |  2011-03-23   |  2475

제가 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참석하게 된 모임이 바로 Coffee Morning입니다. 이 모임은 켄트 대학교의 교수 및 교직원의 부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 켄트 대학교를 퇴직한 교수님들의 사모님들이 모임을 이끌고 계시며, 매 주 목요일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이 모임 멤버들의 집에서 매 주 돌아가며 만남을 가지고 있지요. 이런 모임의 목적은 한마디로 친목 도모이지요. 이 분들 이외에 켄트 대학교로 공부 및 일을 하러 온 남편들을 따라온 부인들과 아이들의 참석을 환영합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이 모임의 리더인 Pauline 할머니 댁입니다. 매 주 다른 집을 방문하여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이 모임이 흥미로운 것은 매 주 한 번씩 만나서 영국 아줌마들의 집 구경 및 가끔 직접 구운 빵, 쿠키 등을 맛볼 수 있다는 겁니다. 영국 생활 도중 영국 문화 및 필요한 정보나 조언이 필요할 때 물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어요. 전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이 모임을 잘 참석하고 있지요. 그러던 중, 모임의 한 멤버로서 저에게도 Hostess을 할 기회가 주어졌어요. 작년에도 다른 친구하고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저 혼자 모임에 대한 다과 대접을 준비하기도 했어요. 다른 분들은 거의 대부분 자신의 집에서 모임을 주최하지만, 저같이 집이 너무 좁거나, 캔터베리 주변 지역에서 사시는 분들은 켄트 대학교 건물 중의 하나인 St. John Stone House을 빌려서 그 곳에서 모임을 하고 있어요.

 

 

 

St John Stone House 거실 내부로 여기에서 모여 다과를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우지요.

2주 전 Molly 할머니가 준비한 날이네요. 부엌에서 다과 준비를 하시고 계시네요.

 

Hostess로 준비할 것은 남들보다 먼저 와서 커피, 차와 약간의 핑거푸드를 준비하여 상을 차립니다. 몇몇 분들은 직접 구운 빵 및 쿠기 등을 내오지만, 저는 집에 오븐이 없는 관계로 그냥 마켓에서 산 쿠키나 과일 등을 준비하지요. 그런데 1년 동안 지켜본 결과, 영국 아줌마들은 과일을 내오시는 분들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비싸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해요.

 

 


겨울에는 특히나 출석률이 저조하여 계속 소수만 모이네요.

 

드디어 이번에 제가 Hostess을 하는 날이 왔네요. 전 얼마 전에 일본인 친구가 선물로 가져온 쿠키 박스로 다과를 준비하기로 했지요. 아무래도 1,2월은 날씨 때문인지 출석률이 저조해요. 오늘도 역시 6명이 모였는데, 그나마 두 분은 개인적인 일로 거의 끝날 때 잠깐 들르셨어요. 저는 여러 가지 모양의 쿠키들을 준비했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 과자 ‘마가렛트’가 제일 인기더군요. 다들 하나씩 드시더니 너무 맛있다고 하셨어요. 참석하신 한국 아줌마는 한국에서 먹었을 때보다 여기서 먹으니깐 더 맛있다고 하시네요. ^^ 오늘은 소 그룹이 모인 터라 아줌마 수다를 떨었지요. 대부분 자식의 교육이나 외국 생활의 어려움 등에 관한 얘기였어요. 왜냐하면 6명 중에 저를 포함한 4명이 영국 사람이 아니거든요. 다들 고민하는 것이 비슷하여서 그런지 더 공감이 가고 서로 위로도 되었답니다. 아무래도 모임에 할머니들이 많아서 다들 병원 예약 때문에 늦으시거나 못 오시는 것 같아요. 저처럼 젊은 영국 아줌마들은 다들 일하러 가서 이런 모임에 젊은 여자들을 찾기가 어려워요.

 

때때로 영국 할머니들의 출석률이 저조한 날은 한국 아줌마들이 많아서 누군가는 Korean Coffee Morning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해요. 가끔 타 국 아줌마들은 불평을 하기도 하지만요. 외국에서 이런 모임이 있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없이 전 좋을 뿐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처럼 외국 가족들을 위한 모임이 곳곳에 생겨 외국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출처 : 프론티어 영국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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